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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그 이상한 성격 안 고쳐도 되요- 서평15(세상에서 가장 발칙한 성공법칙)

그 이상한 성격 안 고쳐도 돼요

-서평 15(세상에서 가장 발칙한 성공법칙)

 

 안녕하세요. 글 쓰는 정선수입니다. <에릭 바커의 세상에서 가장 발칙한 성공법칙>을 읽고 서평을 써보았습니다. 부족하지만 끝까지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주제: 대표 강점을 찾는 게 성공의 가장 중요한 요소중 하나

 

 

 나는 예전에 생선회 뜨는 일을 했다. '이 정도 고난은 이겨 낼 수 있어야 해.'

육체적, 정신적 한계에 부딪치는 어려운 순간들에 위와 같은 생각을 했다. 웬만한 어려움은 극복할 수 있어야 성공할 수 있다는 생각을 했다. 지금 돌아보니 꼭 그렇지는 생각이 든다.

 

사람은 간단하게 평가를 할 수 없다. 사람의 능력에 대한 평가는 기준에 따라 들쑥날쑥하기 때문이다. 이것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평균의 종말이란 책에 아주 자세히 나와있다. 그때를 돌아보니 내 모든 것을 갈아 넣을 정도의 가치가 있는 일이었나라는 의문이 든다.

 

그때의 경험이 내 귀한 자산이 된 건 사실이다. 다만 내가 더 잘할 수 있는 일을 알고 있었고 그 일에 같은 2년간의 열정과 에너지를 쏟아부었다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여기서 말하는 더 잘할 수 일이라는 게 이 책에서 말하는 대표 강점이다. 

 

 

 

 

 

 

 대표 강점은 남들보다 훨씬 잘할 수 있는 일이라는 뜻의 심리학적 용어이다. 이것과 부합되는 일을 하는 사람은 고속도로를 쾌속 질주하고 있는 것과 같다. 마크 트웨인은 놀이를 우리 몸이 강제 없이 하는 것이라고 했다. 대표 강점인 일을 하면 마크 트웨인이 말한 놀이처럼 할 수 있을 것이다. '일의 놀이화'가 노동의 해방이라고 한 법륜스님의 철학도 같은 맥락이라고 본다.

 

 

 아인슈타인은 가족을 완전히 소홀하게 대했다. 미국 프로야구의 전설적인 선수 테드 윌리엄스도 마찬가지다. 하지만 반대로 생각해보면 극단적인 그들의 집중력과 몰입 능력도 그들의 대표 강점이라고 생각한다. 남들이 틀렸다고 말하고 자신조차 잘못된 줄 알고 고치려 드는 안 좋은 부분들도 다른 측면에서 보면 그만의 고유한 강점일 수 있는 것이다. 아무도 흉내 낼 수 없어서 더 경쟁력 있는 강점 말이다. 물론 아인슈타인과 테드 윌리엄스는 가족에게 조금 더 잘했어야 했다.

 

 

나는 취미나 오락거리를 즐길 때도 한 가지를 진득하게 하지를 못한다. 유튜브 영상을 볼 때도 계속 이것저것 둘러보기만 할 정도이다. 엄청나게 기웃거리는 성격이다. 이게 단점이라고 생각했는데 이 책의 대표 강점 부분을 읽으며 생각이 바뀌게 되었다. 어쩌면 다방면에 폭넓게 관심 있는 나의 성향 자체도 남들이 흉내 낼 수 없는 나만의 강점일 수도 있겠구나. 

 

 

 <3-2장 포기할 줄 알면 절반은 이긴 것이다>중 몸이 너무 약해 하루에 한 가지 일을 하는 것에 집중하는 스펜서의 이야기는 등가교환의 개념을 알려준다. 스티브 잡스는 우리가 죽는다는 사실을 떠올리라고 했다. 우리의 삶과 에너지는 유한하다.

 

한 가지를 하면 다른 한 가지는 못한다는 기회비용의 측면에서 봤을 때 당연히 대표 강점을 발휘할 수 있는 일을 하는 것이 유리하다. 그래야 같은 시간과 에너지를 써서 더 많은 성과를 얻을 수 있다. 조금이라도 절약한 시간으로 휴식을 취하고 가족과의 시간, 더 가치 있는 일, 새로운 도전과 같은 곳에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6장 워커홀릭 vs 워라벨>중 번아웃 내용이 나온다. 책에서는 맞지 않는 일, 가치관에 부합하지 않는 일을 과도하게 하면 번아웃을 겪을 수 있다고 한다. 내가 한 가지 덧붙이고 싶은 내용은 대표 강점과 무관한 일을 하는 것도 번아웃의 요인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나는 나의 대표 강점에 대해서 알지 못한다.

 

이 생각조차 이 책을 읽으며 하게 된 것이다. 그렇다면 지금까지 무슨 일을 하며 살아왔냐는 것이다. 그냥 돈이 필요하니, 밥은 먹고살아야 하니, 내가 할 수 있는 진입장벽이 낮은 일이나 조금 관심 가는 요소나 장점이 있는 일을 한 것이다. 일을 하며 살아온 오랜 시간 동안 내 대표 강점을 파악하고 그것에 가까운 일을 했으면 더 성장하고 삶이 행복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7장 일과 삶의 균형을 지키는 유연한 사람이 되는 법>에서는 우리는 수동적 선택자가 되긴 쉬운 시대에 살고 있으니 정신을 똑바로 차리고 능동적 선택자가 되라고 얘기한다. 내가 진짜 원하는 것을 취하려 하지 않으면 남들이 원하는 삶을 살게 휘둘린다는 얘기를 한다.

 

그렇다. 나는 며칠 전 생각도 한적 없다가 이디야의 나온 신상품 딸기 음료 광고를 보고 사 먹고 싶어 졌다. 또 주말 출근을 해달라는 직장 관리자의 요구에 그래, 부지런하게 일 더하면 좋지라는 좋은 게 좋은 거라는 생각으로 원하지 않고 있던 근무를 하기도 했다.

 

내가 무엇을 원하는지 똑 부러지게 생각하고 있지 않다면 흐리멍덩하게 살고 있다면 남들이 원하는 삶을 살고 나중에 후회할 수도 있다. 

 

여기서 한 발짝 더 나아가 대표 강점과 연결 지어 생각을 해보았다. 내가 나의 대표 강점을 알고, 또 펼칠 수 있는 환경을 뛰어다니며 찾지 않는 이상 아무도 나를 도와주지 않을 것이다.

 

그러면 평생을 잘하지도 못하는 일을 겨우 해내느라 고생만 할 것이다. 그러면서 중요한 일들을 하지도 못하고 사랑하는 이와의 시간도 보낼 수 없겠지. 친구도 만날 수 없고 꿈을 향해 다가서는 소중한 시간을 보낼 기회도 없겠지. 

이 부분을 읽으면서 나는 정말 정신이 바짝 차려졌다. 지금 나는 무엇을 바로 시작해야 하는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이 글을 통해 발칙한 성공법칙에서 소개된 대표 강점이 무엇인지, 예는 어떤 것이 있는지 알아보았다. 가능하면 왜 대표 강점을 살려 일해야 하는지, 어떤 환경이 선행돼야 하는지도 정리해 보았다. 

 

저자는 성공의 법칙은 한 가지 요소만으로 되는 것이 아니라고 한다. 성공이란 자신을 잘 알아야 하고 자신이 최적의 컨디션으로 최대의 성과를 낼 수 있는 환경과 조화를 이루어야 한다. 나아가서 적극적으로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자신을 잘 안다는 것, 좋은 직장을 같다는 것만으로는 성공을 이룰 수 없다. 자신을 아는 것과 어떤 환경에 처했냐가 엄청나게 중요하다. 저자는 그것을 '합'이라고 말한다. 꼭 대표 강점을 찾고 나서 성공의 발걸음을 시작해야 하는 것만은 아니다. 일단 발걸음 떼어 나아가면서 찾을 수도 있다. 

 

예전에 나는 세상에 두려움이 많아 나갈 수가 없었다. 그런데 대표 강점과 대표 강점이 꽃피울 수 있는 환경을 찾는 가장 좋은 방법은 당장부터 세상에 나가 할 수 있는 일을 시작하는 것이란 것을 깨달았다.

 

나도 알지 못했던 나의 강점을 알 수 있게 되고 지금 있는 곳이 좋은 환경인지도 바로 알 수 있다. 조금 힘들다고 포기하는 것은 경계해야 한다. 하지만 나의 대표 강점과 나와 맞는 환경을 탐색하는 것도 매우 중요한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