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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해도 안되는 노력이었을까 | 하룻밤에 읽는 한국사

 기본정보
- 지은이: 최용범
- 제목: 하룻밤에 읽는 한국사
- 펴낸이: 최용범 
- 펴낸곳: 페이퍼로드
- 전자책 발행: 2019년 9월 16일 
- 페이지: 690 (밀리의서재 기준)

[전시과 도입, 정권의 성격이 경제제도도 결정한다] 중

 


 


전시과란 국가의 토지를 귀족과 관료들의 등급에 따라 나눠주던 제도를 말한다. 
각 지역의 백성들은 '높으신분들'에게 분배된 토지 아래에 붙어 생계를 꾸리고자 했을 것이다. 그 구조는 피라미드 그림으로 표현할 수 있겠다. 이것이 바로 봉건농업사회 체제이다.

말하기 식상할 정도로 농민들의 삶은 무척 처참했다. 이미 통일신라 때부터 말이다. 고려는 지방 호족들의 힘을 얻어 세워진 나라였다. 그래서 지방 호족들을 마구 휘어잡을 수는 없었다. 이점은 토지제도를 개혁하는데 한계로 기인한다. 

건국 이후 고려 왕들은 저마다 토지제도를 개혁하려 하였지만 고려왕조 내내 토지제도의 모순은 해결되지 않았다고 한다. 이 내용은 시대를 초월한 힘의 속성을 보여주는게 아닐까? 그리고 지금도 반복되고 있는 것은 아닐까? 이런 생각들로 나는 절망스러운 마음이 들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