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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이 강대국이 진보하고 혼란앞에 대응하는 법 | 하룻밤에 읽는 미국사

기본정보

 

- 지은이: 손세호
- 제목: 하룻밤에 읽는 미국사
- 발행인: 양원석
- 출판사: (주)알에이치코리아
- 1판 1쇄 발행: 2007년 8월 27일
- 3판 1쇄 발행: 2019년 6월 27일
- 페이지: 576 (밀리의서재 기준)

 




본문내 [혁신주의 운동~전시의 국내 상황] 중

혁신주의 운동이 인상적이었다. '주민발의제', '주민투표제' 등 정치 측면에서 혁신을 꾀하는 움직임은 당시 미국 사회가 얼마나 역동적이었는지를 보여주었다. 또한 그것이 미국 사회의 진보를 가까이해주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책에서는 루스벨트 대통령을 혁신주의 세대의 우상이라고 표현 했다. 
러시모어산에 있는 네 명의 역대 미국 대통령 조각상 중 한명이 루스벨트 인 점은 전혀 무리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루스벨트 대통령은 트러스트 금지법이나 철도규제법을 통해 경제 분야를 공정하게 개혁하고자 시도하였다. 또한 자연보호에 적극 참여한 대통령이었다. 
세부적으로는 차이가 있기도 하지만 루스벨트의 노력은 윌슨 대통령에게 계승, 보완되었다고 보인다. 

한편 미국은 포츠담 회담에 앞서 가쓰라-태프트 밀약을 통해 필리핀 지배권을 일본에게서 인정받는다. 
한국 입장에서 보자면 분통을 터뜨릴수도 있는 일이다. 하지만 우리 입장을 떠나 생각해 보자면 미국은 국제 정세를 아주 날카롭게 읽고 기민하게 대처했다고 볼 수 있겠다. 

유럽에서 1차 대전이 발발하자 윌슨 대통령은 처음 2년 이상은 중립을 유지하였다. 그 이유가 흥미로웠다. 국내 혼란을 피하려는 게 그 이유였던 것이다. 사회적 통합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예민하게 대처해 나간 점은 반면교사 삼아야 한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