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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이야기

중독의 역사 유투브에 '스터디코드'라는 채널이 있다. 서울대를 졸업한 분이 진행하는데 수험생들이 공부하는데 도움이 될 만한 내용이 주를 이룬다. 그곳의 영상 중 중독에 관한 내용이 있었다. 진행자가 하는 말은 이렇다. 중독의 본질이 바로 도피, 회피라는 것이다. 그 말을 듣고 무릎을 쳤다. 지금껏 좋은 습관을 만들거나, 좋지 않은 습관은 자제를 하는 정도의 생각만 해왔다. 그런 얘기를 들은 적이 있긴 했다. 근데 진지하게 생각하지 않았다. 고3때 나는 문과 전체중 유일하게 여름 방학때 등교를 거부했다. 독서실에서 혼자 공부하겠다 담임 선생님과 담판을 지어 얻은 결과였다. 그렇게 의기 양양한 출발을 했으나 이상하게 공부가 생각처럼 잘 안됐다. 오전에 잠깐 공부하다 집에 가서 밥을 먹을때만 보려하던 티비 때문에 한시간은.. 더보기
핸드폰 중독자의 고백 작년은 내 삶에서 상당히 의미있는 해였다. 정토회 활동 목표 기간인 3년을 마무리하는 해였다. 그렇게 장기 목표를 이룬 것은 내 인생에서 처음이었다. 19년까지는 어쩌면 정토회에 많이 의지하며 살았다. 내 길을 닦고 싶었다. 그래서 시작한 첫 번째는 운동 습관 만들기였지. 정확히는 19년 11월부터 운동을 시작했다. 첫 목표는 100일동안 매일 운동하기였다. 작년 기준으로 400일가까이 운동을 지속해오며 '운동습관 만들기' 목표는 성공적으로 이뤘다. 대단치 않을 수도 있지만 운동 습관은 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자산과도 같다. 그것 하나로 난 많은 용기와 자신감을 얻는다. 내가 다른 활동과 도전을 하는 것의 원천은 바로 운동습관이다. 또 나는 읽고 쓰는 습관을 조금은 만들었다고 볼 수 있다. 운동에 비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