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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산책하기 좋은 기흥호수공원 리뷰

앞으로, 앞으로 걷고 싶은 용인시민분께 추천

지난 추석 연휴, 사회적 거리두기 때문에 외출을 삼가고 있던 저는 여친과 오랜만에 산책을 하기로 했답니다.

 

기본정보


위치: 한국 민속촌에서 차로 10분거리. 고속도로 방면으로 나란히 뻗어있음.(경기 용인시 기흥구 공세동)

방문 시기: 10월 3일 개천절 토요일 오후 5시경

주변 시설: 공원내 입구 매점있음.(※한강 라면 판매) 복수의 커피숍, 음식점 있음. 길 건너편으로는 마트도 있음. 

화장실: 공원 입구.

주차장: 주차장 있음. 사람 많을때는 자리 없다함. 

※휴지통 없음. 쓰레기 버리기 어려움. 


 산책 당일 저는 늦은 오후에 기흥호수공원으로 갔어요. 아래 사진으로도 느끼실 수 있듯이 조금 어눅한 오후 5시경부터 산책이 시작되었습니다.

 

풀냄새

 

기흥호수공원 주차장 앞에 있는 커피숍에서 커피를 포장하여 공원쪽으로 갔답니다. 공원의 정경을 느끼며 커피를 즐기려는 계획이었죠. 그런데 그러지를 못했어요. 공원 입구쪽에 어마어마한 사람들이 있어서 마스크를 벗을 수가 없었죠. 길 한쪽에 있는 벤치 구석에 앉아 매우 조마조마하면서 겨우 커피를 마시고, 용기를 버리는 일도 애를 먹었어요. 쓰레기를 버릴데가 없기 때문이었죠. 아무튼 그렇게 겨우 산책을 시작하였습니다. 아마 이때가 오후 5시에서 6시 사이었을 거에요. 그런데 이 시간대는 사람이 꽤 많더라구요. 

 

 저는 원래 산책을 매우 좋아했어요. 그런데 올해 초부터 시작된 코로나 바이러스 위험때문에 산책을 거의 하지 못하고 있었어요. 오랜만에 산책을 한만큼 매우 좋았답니다. 

풀내음이 물씬 나는게 특히 좋았어요. 길 양옆으로 울창하게 들어서 있는 나무들은 영화 '와호장룡' 을 생각나게 했어요.공원 입구에는 사람들이 많았는데, 막상 조금만 산책로를 따라서 진입을 하니 사람이 그렇게 많지는 않더라구요. 산책하기 꽤 널널한 정도의였어요. 

 

그리고 대부분의 이용객분들이 마스크 착용을 잘 하셨어요. 물론 아닌분들도 있었지만. ㅠㅠ 산책로는 완전히 직선은 아니구요 자연스럽게 조금씩 구부러지는 길이에요. 

 

 

 

 

 

 

기흥호수공원

 

조금 인상 깊었던 점은 산책로에서 맞은 편 보이는 위치에 골프 연습장이 있다는 거에요. 별로 좋아하지 않을 분들도 있겠지만, 저는 멀리서 비치는 빛과 그 빛과 함께 보이는 건물이 나쁘지 않더라구요. 

 

 

 

하늘- 푸릇한 풀들- 바람. 너무나 멋진 조합 아닐까요? 특히 산책하기엔 말이죠. 산책길을 따라가다 보니 시골 마을 같은 곳도 나오더라구요. 작은 밭들도 있구요. 시골 할머니 집같은 동네가 나와서 아주 반갑고 친숙했어요. 산책길 도로 건너편으로는 아파트도 있어요. 3분 정도면 멋진 호수공원에 나올 수 있겠다는 생각에 그 아파트에 사시는 분들이 참 부럽더라구요. 

 

 

 

 

 

 

 

 

 

 

 

 

 

 

 

저녁의 정경도 참 멋지죠. 밝을 때도 좋지만, 낮과 밤의 정경중 뭐가 더 좋은지 굳이 고른다면 밤의 정경일 수도 있을것 같아요. 고성방가 하는 사람도 없고, 말 없는 호수와 길게 뻗어있는 길 때문에 여친과 두런두런 이야기를 하고 조용히 생각도 하면서 산책하기에 좋았습니다. 시원한 밤바람을 맞으니 연휴전 생업 때문에 고되게 했던 피로감도 조금 풀리는 것 같았어요. 여친도 기분 전환을 잘 했구요. 

 

 

 

기흥호수공원 입구 맞은 편에는 위 사진과 같이 음식점 건물이 있어요. 2층은 레스토랑 3층은 카페로 기억하는데 저 휘황찬란한 불빛이 어서오라고 유혹하는 것 같더라구요. 뷰도 좋고 분위기도 굉장히 좋을 것 같아서 정말 가고 싶었지만 시간도 늦고 배도 별로 고프지 않아서 가지는 않았어요. '얼릉와 이렇게 예쁜데 안 올꺼야?' 이런 느낌 ㅎㅎ

 

 공원의 산책로는 입구에서 왼쪽 오른쪽으로 나눠져요. 저희는 왼쪽 방향으로 갔다가 돌아오고, 다시 오른쪽 방향으로 갔다가 또 중간에 돌아왔어요. 다음에는 호수를 둘러싼 길 대로 한바퀴를 완전히 돌아보고 싶네요.


텐트 설치는?

 

입구에 텐트 치신 그룹이 몇 보이던데, 지금 글을 쓰며 검색해보니 원래 텐트치는 지점이 있다고 하네요. 제가 봤던 입구매점 부근이 맞는 것 같아요. 원래 많은 분들이 텐트를 쳐놓고 쉬는 곳인가 보아요. 

 

런닝은?

 

요즘 한참 뛰고 있는 '런린이' 로서 (*런데이라는 달리기 애플리케이션으로 달리기를 시작한지 얼마 안되는 초보자를 이르는말) '여기는 뛸만 하나?' 하고 자동으로 살펴보게 되었어요. 결론은 '오 뛰기 좋아요!'

 

자전거 트랙에서 런닝을 하면 될 것 같아요. 그리고 구간이 매우 길다보니깐 매우 좋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다음에 저도 꼭 와서 뛰어보려구요. 이르거나 늦은 시간이 아니면 사람은 꽤 많을 것 같아요. 그 시간대는 피하는게 좋을거라고 생각됩니다. 

 

요약

 

용인시 기흥구에 있는 물보고 풀내음 느끼며 산책하기 좋은 기흥호수공원. 음식점과 커피숍 주차장이 있다. 이용객은 꽤 많을 것이다. 일찍 가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