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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기흥역 맛집 어글리스토브 리뷰

1639자


기흥역의 합리적인 구성과 친절한 레스토랑

지난 추석 연휴 용인 구갈 레스피아에 여친과 산책을 갔어요. 귀가길에 근처의 ak랜드에 들려 밥을 먹고 가기로 했습니다.

음식점이 있는 ak랜드 4층으로 갔어요. 어글리 스토브라는 이 곳은 참 정갈하게 음식이 나와요. 직원분들도 기복없이 친절하시구요. 그래서 좋은 인상을 갖고 있어요. 느끼한게 생각날 때 종종 간답니다.

 




기본정보

 

식사인원: 2명
비용과 메뉴:
  35,600원- 무화과 고르곤졸라 피자 (14,900원)+ 머쉬룸&베이컨 뢰스티(12,900원)+ 자몽 에이드, 트리플베리 에이드 레귤러 사이즈(3,900원x2) 

*별표 평가(별 네개만점)

위생:

편안함(친절함):

맛:

 

재방문의사와 희망 빈도: 돈과 시간만 많으면 일주일에 서너번은 먹을 자신이 있습니다. 저는 그렇게 여유있지는 않기 때문에^^; 한달에 두번 정도는 꼭 가고 싶어요.


 

 

 

무화과 고르곤졸라 피자

 

 

위 사진은 무화가 고르곤졸라 피자입니다. 방문일 며칠전부터 고르곤졸라 피자가 먹고 싶었어요. 그래서 이곳에서 고르곤졸라를 먹게 되었죠. 

 

아쉬운 점부터 말씀을 드리자면 '꿀'을 주지 않는다는 사실이에요. ㅠㅠ 제가 너무 옛날 사람 인걸까요? 원래 찍어먹는지 아닌지는 모르겠으나, 이곳- [어글리 스토브] 에서는 고르곤졸라 피자에 '꿀'을 제공하지 않는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매우 아쉬었어요. 피자의 맛보다 꿀에다 흠뻑 적셔 달달구리한 맛에 먹는 것이 고르곤졸라 피자의 매력 포인트라고 생각하는데 말입니다. 

 

어쨋든 이 피자의 맛은 어떠냐? 나쁘지는 않아요. 맛있어요. 그런데 제가 수준이 조금 낮아서인지는 몰라도 ㅎㅎ 무화과가 꼭 들어가야 하는건지는 잘 모르겠어요. 그렇게 '어울린다, 무화과를 넣어서 맛있다' 는 생각이 들지는 않았어요. 도우는 담백하고 쫄깃쫄깃 맛있었던 것 같아요. 맛있게 먹기는 했습니다.

다시 사먹을 의사가 있냐 물어보신다면 '그럴수도 있다' 에요. 그래도 도우가 맛있긴 맛있었으니까요. 

 

 

어글리 스토브

 

 

위 사진은 머쉬룸&베이컨 뢰스티에요. 빵에 사워크림이 담뿍 올려져서 나오구요, 달걀후라이, 샐러드 잎채소들도 함께 나와요. 그리고 어릴 때 도시락 반찬으로 엄마가 많이 싸주셨던 '감자 볶음' 과 거의 비슷한 '감자' 가 아주 많이 담겨져 있어요. 

이 요리의 무엇보다 가장 핵심은 '버섯' 이에요. 버섯과 베이컨이 아주 감질맛나게 볶아져서 나와요. 밥 반찬으로도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집에서 조리를 전혀 하지 않다보니, 가공되지 않은 채소같은 자연식품에 대한 갈증이 꽤 있거든요. 그것을 상당히 해소시켜준 음식이었어요. 

조금은 삼삼하고 무난한 피자와 꽤 어울리는 조합이지 않았나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위 사진은 트리플베리 에이드입니다. 여친은 자몽 에이드를 먹었어요. 먹어봤던 세트 메뉴에 에이드가 포함되 있어서 알게 된 음료 인데요, 정말 맛있어요. 무엇보다 베리들의 알맹이가 씹히는 식감이 좋아요. 색도 예쁘고 입맛을 돌게 한답니다. 자몽에이드도 맛있어요. 

 

여기까지 제가 먹었던 음식 소개를 해봤어요. 

 

음식외 평가

 

이 곳의 큰 장점중 하나는 직원분들의 친절함과 적극적이고 능숙한 응대에요. 

 

뭔가 여쭤보거나 요청드릴 때 하는 말투와 표정부터가 되게 친절하셔요. 밖에서 밥을 사먹다 보면 마지못해 대답하고 반응하는 경우가 생각보다 종종 있거든요. 근데 이곳은 직원분들이 매사에 '기꺼이' 적극적으로 친절하게 대해주세요. 

 

요즘 바이러스 때문에 최대한 '사회적 거리두기' 를 하면서 식사를 하고 싶어서 자리 배치에 대해서 요청을 드릴때도 너무 친절하게 대해주셔서 마음이 참 편했어요. 식사 하는 시간 자체도 너무 편안했구요. 

 

그리고 처음에 이곳을 방문했을 때는 이런 일도 있었어요. 갔던 시간이 마침 '브레이크 타임' 이었어요. 조금 기다렸다가 브레이크 타임이 끝나자 마자 딱 들어가려고 했을 때도 되게 환영해주는 느낌으로 맞아주셔서 기분이 참 좋았었어요. 

 

가끔 외식을 하다보면 조금 귀찮아하거나, 응대를 하는둥 마는둥 하는 곳도 있거든요. 근데 밝게 환영해주셔서 기분이 그때 정말 좋았었답니다. 

 

음식은 전반적으로 아주 정갈하다고 생각해요. 구성 음식들의 하나하나의 완성도와 신선도도 꽤 훌륭하다고 생각해요. 

 

 

요약

 

기흥역 근처에서 느끼한 음식이 먹고 싶고, 편안한 곳을 찾는다면 [어글리 스토브]를 추천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