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소문을 일으키는 불안과 분노
[컨테이저스 전략적 입소문]을 읽고- 서평12
이 책의 저자는 와튼스쿨 마케팅학 교수 조나 버거이다. 그는 이 책에서 컨텐츠가 전염성을 유발하는 여섯 가지 요소에 대해 말한다. 그 여섯 가지중 내가 가장 흥미로운 세가지- 감성의 법칙, 이야기성의 법칙 그리고 소셜 화폐에 대해 적어보겠다.
첫 번째는 이야기성의 법칙이다.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이야기속에 담아서 전달하면 훨씬 효과적이라고 한다.
위 원칙은 후배나 동료에게 업무를 가르쳐 줄때 활용하면 도움이 되겠다. 자신이나 다른 사람의 경험담을 풀어 가르쳐주면 듣는 사람의 거부감은 덜하고, 흥미를 유도하며 기억하기도 쉽겠다는 생각이 든다.
두 번재는 감성의 법칙이다. 가장 흥미로웠던 부분이 여기에서 나온다. 생리적 각성이라는 것을 일으키는 감정이나 신경학적 상태가 공유 욕구를 상승시킨다는 이론이다. 생리적 각성은 심장박동수가 빨라지는 긴장 상태라고 이해하면 쉽다.
아주 오래전 인간이 맹수에 쫓기거나 사냥하는 상태가 생리적 각성이라는 것이고, 그 말은 불안이나 분노와 같은 감정이 공유욕구를 올라가게 한다는 것이다.
재밌고 유용하고 경외로운 것을 가까운 사람과 공유하고 싶은 것까지는 쉽게 예상할 수 있는 바이다. 그런데 불안이나 분노와 같은 감정이 공유욕구 상승에 영향을 끼친다는 사실은 전혀 생각하지 못한 것이었다.
심지어 가벼운 육체 활동으로 심박수를 올리는 것만으로 공유욕구가 올라간다는 것이다.
반대로 슬픔과 만족은 긍정적, 부정적 감정이냐 여부와 관계없이 공유욕구를 떨어지게 한다. 생리적 각성을 저하시키기 때문이다.
이와 같은 이론을 이용하여 무언가를 팔거나 내 컨텐츠를 널리 알리고 싶을 때 생리적 각성을 유도하면 도움이 되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실질적인 이득보다 상대적 우월감을 중시한다는 인간의 심리가 있다. 그것때문에 우리는 합리적이지 않은 선택을 자주 하는것 같다. 내가 뽑은 세번째- 소셜 화폐의 법칙에서 다루는 내용이다. 이야깃거리 자체가 몸에 지니고 다니는 옷이나 신발과 같이 나의 정체성, 이미지를 담는다는 소셜 화폐의 개념이 또한 흥미롭다.
서두에 100달러짜리 치즈스테이크 이야기는 기존의 친숙함에 신선한 충격을 더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것은 [생각이 돈이 되는 순간]에 나오는 '크리에이티브 커브'라는 개념인데 이 책의 여섯가지 원칙과 결합하여 활용하면 시너지 효과가 나겠구나라고 생각했다.
이 책은 사업을 펼치고 컨텐츠를 생산할 때 대중에게 자신의 상품을 어떻게 널리 퍼뜨릴 수 있는지에 대해 큰 힌트를 준다. 단 한명을 설득할때도 이 책에서 말한 기법을 활용하면 도움이 되겠다.
그 반응을 기록하여 책 내용과 비교하여 분석까지 하면 더 좋겠다.
마케팅 전문가인 저자가 오랜 시간 연구하고 정리한 소셜 마케팅 이론이 이 책 한권에 담겨있다. 이 책을 읽는 것은 큰 행운이다.
다만 조금 아쉬운점은 몇 해 전 책이라 작가의 관점으로 아주 최근의 사례는 들을 수 없다는 것이다. 최근에 큰 반향을 불러 일으킨 사회 현상이나 상품, 컨텐츠등을 이 책에서 제시하는 여섯가지 원칙으로 해석해보면 좋겠다.
소수의 오피니언 리더가 대중의 흐름을 주도한다는 통념을 부정하고 전달자보다 메시지 자체가 중요하다는 주장은 나같이 가진게 적은 사람에게 용기와 자신감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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